진짜 '효소식품' 구별법

 최근 들어 네이버 지식인을 비롯한 곳곳에서 선물용 건강식품을 추천받는 글이나, 각종 건강기능식품의 효과 및 효능 비교를 묻는 글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라면 가장 안전하고 효과가 좋은 상품을 구매하려는 것이 정상입니다. 보통 건강기능식품은 최소 1개월 단위로 구매하는데다 직접 먹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선물도 아닌, 사람이 직접 ‘섭취하는’ 선물을 고르는 데에는 까다로운 것이 당연지사인 것입니다. 시판되는 건강기능식품은 그 분야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이 포스트에서는 제대로 된 효소식품을 선택하는 몇 가지 기준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회사의 효소제품을 선택하더라도, 몸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좋은 제품을 고르실 수 있길 바랍니다.

  1. ‘발효식품’과 ‘효소식품’, 같은 것일까?

 발효식품과 효소식품은 엄연히 다릅니다. 이것을 구분하지 못한다면, 비싼 돈을 들여 설탕물을 먹고 마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업체가 효소 자체의 효능을 앞세워 제품을 광고하고 있지만, 정작 그 제품은 일반 발효액인 경우가 태반입니다.

 우선, 발효와 효소의 차이에 대해 알아볼까요?

 
 발효가 되려면 효소가 필요하긴 하지만, 이미 발효과정에서 효소를 사용해버려서 우리 몸에서 필요한 ‘활성이 살아있는 효소’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시중에 많이 판매 되는 액상 효소식품들의 다수가 엄밀한 의미에서는 효소함유식품이 아니라 ‘발효액’ 제품입니다.

 집에서 설탕을 이용해 직접 제조하는 경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당 함량이 높은 발효식품이 제조될 뿐, 이런 것에 효소군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2. 건강식품이라더니 콜라보다 높은 ‘당함량’?

  3. ‘제품정보’에서 효소함유와 당함량을 확인하자

 ​큰마음을 먹고 효소식품을 구입했는데, 알고 보니 효소가 아닌 일반 발효식품이라면….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효소식품을 사기 전에 정확히 제품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 제품정보를 보시면 '하이생'은 당류의 함유량이 0g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정보에는 해당하는 제품의 이름과 그 분류유형, 원재료 및 함량 등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표에서 ‘당류’의 함유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통 제품의 옆면, 또는 후면에 표기된 제품정보에서 식품의 유형이 곡류효소함유제품, 또는 배아효소함유제품이 맞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효소식품을 선택하는 아주 기초적인 기준을 잊지 마세요. 발효식품의 "꼼수"를 조심해야 합니다. 물론 발효식품 또한, 그 재료의 특성상 고유의 효능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효소" 본연의 기능은 전혀 하지 못합니다.

▲ 설탕에 절인 것은 어디까지나 발효식품일 뿐, 효소가 아닙니다.